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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프로TV -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주식 2021. 12. 30. 11:10

    [컴퍼니 백브리핑] 이건 못 참지, 미쿡 물 먹고 온 찐 전문가의 AI반도체 썰 f.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 YouTube

     

     

    얼마 전 뉴스에서 뵌 분이 삼프로에 출연하셨다고 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당시 뉴스기사를 볼 때도 제품이 심상치 않아 어떤 분인지 궁금했는데 해당 영상을 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세계 최고속 ‘AI 반도체’ 개발…2년차 리벨리온 인텔 꺾었다 | 한경닷컴 (hankyung.com)

     

    세계 최고속 ‘AI 반도체’ 개발…2년차 리벨리온, 인텔 꺾었다

    세계 최고속 ‘AI 반도체’ 개발…2년차 리벨리온, 인텔 꺾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금융거래 전용 반도체 '아이온' 1위 인텔 제품보다 30% 빨라 아마존·TSMC 앞다퉈 러브콜 직원 절반, 삼성·SK

    www.hankyung.com

     

     

    역시 인재의 발자취는 어느정도 익숙하다. 방송 전반에 걸쳐 박성현 대표의 발자취를 알아볼 수 있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경남과고 - 카이스트 - MIT - 인텔 - 스페이스X - Morgan Stanely - 리벨리온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보기 힘든 알찬 구성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저 중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다들 놀라는 한국사회인데..

     

    영상에서는 몸에 붙은 영어와 자연스러운 사투리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영상에서 얻은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NPU 설명

     

    Neural Processing Unit: 인간의 신경계를 본 떠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반도체라 이해하면 되겠다.

     

    현재 연산의 과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지도 알 수 있었다.

     

    CPU -  GPU - NPU(kinda subset of GPU) 의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한다. 점점 특수한 쓰임에 최적화된 반도체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경향이다.

     

    • 시장

    모바일은 이미 NPU의 사용이 많다고 한다. 아이폰이나 삼성폰에서 카메라를 찍을 때 아웃포커싱 기능을 구현하는 요소라고 한다. 박성현 대표가 주목하는 것은 점점 큰 시장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The largest market ever"

     

    현재는 Foundary Shortage. 즉 칩을 만들어주는 공장이 부족해 어떤 종류의 반도체건 생산이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중장기적으로 해당문제가 해결되면 새로운 칩들이 시장에 나와 그 효용을 인정받을 시간이 다가올 것 같다. 

     

    물론 그 와중에 해당 Shortage를 이용한 투자도 가능할 것이다.

     

    • 투자에 대한 생각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가 투자를 공부하며 들었던 의문이 해결되는 부분이 있었다.

     

    영상 초반부에 왜 리벨리온을 설립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로 본인의 Morgan Stanely에서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신다.

     

    간략히 말하자면 HFT(High-Frequency-Trading)에서의 요구였다.

     

    시장의 첨단에서는 0.1초 차이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주문이 체결되거나 밀린다고 한다.

     

    따라서 몇몇 Buy-side에서는 직접 트레이딩을 위한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었다고 한다.

     

    시장에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직접 그 실체를 들으니 내가 (그리고 대다수의 개인투자자) 어떤 투자를 배우고 실행하려는 지 더 명확해졌다.

     

    앞으로 내가 사용할 표현에 대해서는 이의도 따르겠지만 그 피드백들은 겸허히 받아들이려 한다.

     

    개인투자자는 가장 하위계층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 같다.

     

    수익률은 결국 시간과 수익의 규모의 함수이다.

     

    이에 따라 가장 선호되는 투자의 순서를 나열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HFT - ..... - 장기투자

     

    이렇게 적어놓으면 마치 내가 수많은 투자의 거장들을 욕보이는 기분이다. 

     

    장기투자, 가치투자가 제일 하층이라니!!!

     

    하지만 코인, 급등주가 수많은 대중을 유혹하는 상황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수익률 함수를 느낀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같은 시간이라면 많은 돈이 좋고, 같은 돈이라면 적은 시간이 좋다.

    둘 다 되면 너무 좋아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왜 투자의 거장들은 개인들에게 이런 길을 제시하지 않는가.

     

    이에 대한 대답을 오늘의 영상이 해준 것이다.

     

    "투자시장에서" 개인은 "상대적"으로 무능하고 무지하다.

     

    투자업에 인생을 걸지 않고서야, 수많은 정보들을 빠르게 모으고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이러한 주문과 계산을 처리할 기계도 없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고 수많은 시간이 그려내는 변동성을 애써 모른척 살아갈 수 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투자의 거장들은 이런 상황에서의 합의점을 찾아낸 듯 하다.

    개인이 노리는 것은 초록색 긴 막대 하나.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

     

     

    1초를 지고 1분을 이기고, 하루를 지더라도 한 달을 이길 수 있으니 

     

    "우상향할 기업을 찾아" 그저 참으라는 것이다.

     

    이기기 힘든 싸움에 힘을 들이는 것은 비효율이다.

     

    중무장한 전문가들과 1초 1분의 싸움에서 50% 이상의 승률을 가져온다?

     

    이게 오늘 가능하면 아마 내일은 전문가들 집단에 서게되지 않을까싶다.

     

    예전에는 왜 명백히 존재하는 빨간막대와 파란막대를 모른척 해야하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대답은 유튜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대형 증권사의 트레이딩 본부에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개인이 답을 알아도 기계도 없을 듯하고

     

    이런 상황에서 개인에게 조언해줄 수 있고, 개인이 실행할 수 있는 보편적인 투자방법은

     

    우리가 지금까지 들은 조언이 제일 합리적인 것 같다.

     

    투자에 대한 생각 끝.

     

     

    • 반도체 시장의 미래

    소제목이 조금 거창한 느낌이 있다. 그저 박성현 대표의 시각을 간략히 적어보려 한다.

     

    우선 박성현 대표는 NPU 사용에 대해 초기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시장 도입의 필요성이 큰 부분에 기대를 하는 중이다.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

     

    당장 새 반도체를 사서 적응하는 것도 기업 입장에선 비용이다. 그러니 이런 일을 하려면 그에 대한 필요가 커야하는 것이다. 

     

    이를 만족시키는 분야가 "performance critical" , "scalable" 이다.

     

    0.1초에 1억이 왔다갔다 하는 시장에서, 1천만원으로 승리를 가져온다면?

     

    "제가 다 그거 다 살게요"

     

    박성현 대표는 이런 요구가 있는 시장에서 먼저 리벨리온에 대한 수요가 순차적으로 생길 것이라 보고있다. 물론 시간이 더 흐른다면 인공지능이 도입될 분야에 해당 칩들이 들어설 것이다. (거의 모든 분야)

     

     

    이와 관련해 한가지 더 흥미로운 사실을 말해주셨다.

     

    미국 인재들은 하드웨어를 안하려는 추세라는 것이다. 그래서 박성현 대표 또한 창업을 위해 한국으로 넘어왔다. 이미 6년 전 박성현 대표가 재학할 당시, 10명 이하의 컴퓨터공학과 학생들만이 하드웨어 선택을 했다고 한다. 이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상대적으로 선호가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국, 대만 등의 국가는 하드웨어를 진심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아직 있다. 한국만 해도 그렇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은 전자와 후자로 나뉜다..(삼성맨의 자조적, 기만적 농담입니다. 후자도 불러주면 전 갑니다.)

     

    따라서 박성현 대표는 반도체 하드웨어의 미래가 대만과 한국에 있을 것이라 전한다. 

     

    적어도 AI비즈니스에서는 미국이랑 경쟁할 필요가 없는 분야가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

     

    해당 분야는 미국도 스타트업이 잡고 있다.

     

    그 미국 스타트업(그래프코드, 삼바노바) M&A는 이제 fear의 입장에서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 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느껴진다.

     

    세마이콘 마켓!

     

     

     

    영상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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